참고: 슬로우그린
재료
통밀식빵 2장
삶은계란5개
새우 6~8개
마요네즈
소금
후추
체다치즈
허니머스타드
레시피
1. 계란은 끓는 물에 15분 삶고 새우는 해동시켰다가 후라이팬에 살짝 굽는다.
2. 삶은 계란, 살짝 다진 새우, 마요네즈를 섞는다. 조금씩 맛을 보면서 넣는다. 소금과 후추를 조금만 톡톡 넣는다.(새우4개 빼놓기)
3. 통밀식빵위에 체다치즈, 계란+새우소, 머스타드를 올린다.
4. 랩으로 싸서 반으로 가른 후 단면에 새우를 올리고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린다.
쿠킹일기
소금은 하얗고 계란도 하얗고.. 소금이 얼마나 뿌려지는지 감이 안잡혀서 계속 넣다보니 엄청 짜졌다ㅠㅠ비주얼만 이쁘고 에혀.. 언니한테 우유도 챙겨가라고 해야겠다
어젯밤에 자고 있는데 언니가 벌컥 들어와서 샌드위치 머냐고, 자기 먹어도 되는 거냐고, 앞으로도 계속 싸줄거냐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와다다다 질문을 던졌다. 자고있는데..!!! 촴나.. 하면서도 좋아하는 언니를 보니까 입꼬리가 주체가 안됐다. 잠들면서 씨익 입가에 미소를 띄었다.
계란 샌드위치는 다 좋은데 채소 넣을 포지션이 애매하다. 저기에 상추를 넣으면 안어울릴거 같은데 말이지. 양상추면 몰라도. 확실히 채소가 안들어가니까 높이가 낮아져서 통에 빈공간이 많이 남았다. 무엇을 넣어서 샌드위치를 받칠까 고민하던 차에 유리컵을 챡. 창의적이고 지혜로운 스스로의 아이디어에 감탄하며 뿌듯하게 넣었다. 애니웨이. 계란 샌드위치는 상추가 얼마 안남았을 때 만드는 걸로!
오늘 샌드위치통 사러가려고 했는데 몸이 안좋아서 도저히 집가는 언덕을 오를 용기가 안났다. 집에서 푹 쉬려고 했는데 해야할 일 해놓고 쉬려다보니 어느새 샌드위치 만들고 저녁을 먹고 있었다. 샌드위치..이거 매일매일 쌀 수 있을까..후ㅜ..
석식이 너무 맛없어서 스트레스였는데 샌드위치를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는 언니의 희망찬 목소리가 귓가를 맴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먼 곳)
종류를 좀 다양하게 만들어보고 싶은데 이제 밑천이 끝나버렸다..!! 새로운 가게를 찾아 떠나야하는거신가.
점점 태그에 다이어트라는 단어를 쓰기가 망설여진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요네즈 너무 많이 넣는다고ㅠㅠㅠㅠ
어쨌거나 오늘도 샌드위치가 이쁘게 만들어져서 참 기분이가 좋으다:)